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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살'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지지대 대충? 교체하다 뚝! (ft.문묘의 명륜당 경내)

by iron28 2022. 7. 2.

 

수령이 4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서울 성균관 문묘(文廟)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지지대 교체 작업 중 크게 파손됐다.

서울 문묘 은행나무

 

'400살'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지지대 교체하다 뚝! (ft.문묘의 명륜당 경내)

 

 

문묘의 명륜당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

 

서울 문묘 은행나무 (서울 文廟 銀杏나무) | Ginkgo Tree of Munmyo Confucian Shrine, Seoul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불교와 유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6m, 가슴높이 둘레 12.09m에 이르는 웅장한 나무로 가지 발달이 왕성하고, 유주(乳柱)가 잘 발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성균관대 근처에 있는 문묘(文廟)명륜당(明倫堂) 경내에 서 있는데, 임진왜란(1592) 당시 불에 타 없어졌던 문묘를 다시 세울 때(1602)에 함께 심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은행나무가 지지대 교체 작업 중 크게 파손

1일 종로구청과 성균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문묘의 명륜당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 지지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직경 90㎝와 30㎝ 정도의 가지 2개가 부러졌다.

  • 이날 작업은 나무 수리·보수를 하는 한 업체가 진행
  • 이 나무는 문화재청의 위탁을 받아 관할 지자체인 종로구청이 관리

 

목격자 등에 따르면 오래된 나무의 지지대를 교체할 때는 기존의 것을 대체할 지지대를 먼저 설치한 뒤 해야 하지만, 대체 지지대 없이 작업을 진행하다 가지가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2차 피해를 방지

현재 부러진 부위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잘라낸 상태다.

 

문화재청은 2일 오전 문화재 위원, 수목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나무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특히 작업 과정에서 안전 조처를 위반한 내용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약칭 문화재수리법)에 따르면 문화재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지정문화재를 파손하거나 훼손한 경우 수리업자의 자격을 취소하거나 등록을 정지·취소할 수 있다

 

 

대체지지대 없이 대충하다가 벌어진 일인지, 문화재청이 현장조사한다고 한다.

문화재청도 대충 장릉 아파트 인허가 해준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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